나만의작업실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나비8
2023.08.24 22:35
조회수 193
그림책 좋아하세요..?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책방에서 유난히 눈길을 끄는 책을 하나 발견했어요.

<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
가끔 마음에 무언가 요동치거나 떠오를 때,
무언가 가슴에 가득 차오를 때,
표현할 수 없는
이 마음은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아름다운 단어들을 알려줍니다. 어떤 순간을 포착하는 아, 바로 그 느낌!을 표현하는 단어들이에요.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제 마음은 푸른색에 가까웠나봐요. 그 때 와닿은 문구들을 사진찍어 두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때의 제 마음이 푸른 수족관 같기도 하고 노을지는 모랫빛 같기도 했네요.

비라하 (인도)사랑, 헤어지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는 것

러지성베이 (중국)커다란 기쁨을 맛본 뒤에 찾아오는 텅 빈 기분

셰더무언가를 떠나보내거나 가만히 내버려 둘 준비

우웨이어떤 일이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간섭하지 않고 두 는 것.
구름은 언제 비를 뿌릴지 정하지 않는다.
그저 물로 가득 채워질 때를 기다릴 뿐이다. ☔️

사우다드 (포르투갈)깊이 사랑했지만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 버렸거나 더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한 찬란한 슬픔
푸른 물빛같은 찬란한 슬픔이었나 봐요.
그 때 나의 마음은
며칠 동안은 이 책을 펼치고 그 날 하루
가장 내 마음을 잘 표현하는 단어를 고르고
음미해보았어요.
아, 그래.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또는 어떤 페이지를 펼치면
여행지나 지나간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그 때의 느낌, 촉감, 온도가 생생히 느껴졌어요.
다양한 세계 각국의 단어들이 있지만 한국은 빠져 있어요. 한국만의 이런 단어들이 있을까 🤔 궁금해지네요.
내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음, 어두운 방안에서 스탠드만 켜고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고 있는 시공간적 감각을 표현하는 한 단어가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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