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나의 하루

고래와 자두
2025.09.13 06:15
조회수 45
9월초 발가락 골절로 기브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외출을 못하게 되니 집을 꼼꼼하게 살피게 되더군요. 첫 스타트는 냉장고 정리였어요. (유통기한 지난 소스류가 왜이리 많던지요) 각 서랍정리, 아이들 옷정리, 신발장 정리 등등 다쳤을때보다 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흐트러졌던 줄을 바로 세우는 기분이랄까요? 돌봐주고 만져주니 집은 마치 갓 세수한 얼굴처럼 싱그럽게 웃으며 맞이해주는 것 같아요.
청소와 정리를 마친 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을 블로그에 끄적이는 글로 달래곤 합니다. 참, 독서할 시간이 는 것은 행복이에요! 예전에 청소, 산책, 운동(수영), 독서, 글쓰기로 하루를 채웠다면 지금은 동적인 부분이 싹 빠진 정적인 활동으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하루일과가 썩 나쁘진 않습니다만 운동 없는 하루는 불면과 초조한 마음이라는 달갑지 않은 선물도 주었어요. 어서 발가락이 멀쩡했던 시간으로 돌아가 '집과 산책'을 더욱 사랑하며 지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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