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파밍 챌린지 07 _ 들깨 잎과 들기름 그리고 들깨가루
열말
2023.08.20 21:30
조회수 131
들깨 좋아하세요?
저는 들깨 잎을 22살이 되어서나 먹기 시작했어요.
향이 강한 식재료를 잘 못 먹었거든요.
들깨, 미나리, 쑥 이런 것들이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죠 뭐.
나이 들어서 좋은 건
먹을 수 있는 게 늘어나는 것 정도? ㅎㅎㅎ
오늘은 들깨 순을 집어주었어요.
제일 위쪽 잎을 따주면서 생장점을 끊어주면
아래쪽에서 곁가지들이 또 열심히 생기고
가지가 늘어나니 그만큼 들깨도 늘어나고
뭐 그렇다고 합니다.
한 봉지 가득 딴 들깨 어린 잎들은
물에 씻어서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요.

소분하고 물을 조금 부어 묶은 뒤 냉동실로 보냈어요.
데친 잎들은 물을 좀 넣어 얼리면 촉촉하게 보관된대요.
저의 게으른 성격이 그대로 보이는(?),
손으로 찢어서 이상한 모양의 마스킹 테이프에
이름도 적었어요.
이름 안 붙이면 뭔지 모르게 되니까요.

저녁 반찬으로 먹은 깻잎순 볶음.
국간장으로 간하고 들기름에 들들 볶다가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간을 더 해주고
물 조금 넣어서 더 볶다가
들깨가루 두 숟가락 넣어줬어요.
들깨에 들기름에 들깨가루에 아주 들들들 하네요.
저녁에 아주 깔끔하고 맛있게 다 먹어줬어요.
냉동실로 보낸 두 봉지 중 하나는 조만간 꺼내서
인스타에서 본 국물깻잎 만들려고요.
크-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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