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올리브영 물류센터 하루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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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리

2025.08.29 10:48

조회수 82


본업 하면서 틈나는 날에 할만한 부업을 찾다가

올리브영 물류센터가 원하는 요일을 골라서 갈 수 있고 가벼운 물건 위주라기에 한번 지원해서 가봤습니다


결과는 ㅋㅋ 엄청 힘드네요 

당연히 힘들겠거니 하고 갔는데 예상보다도 강도가 세서 최저시급으로 이 일을 하는게 맞나 싶었습니다


에어컨없음은 당연하고 산업용 선풍기에 의지해서 9시~6시동안 일했는데 땀이 비오듯 흐르더라는..

헬스어플 확인하니 그 날 4만보를 걸었더라구요

실제론 거의 뛰다시피 돌아다녔는데 집와서 보니 엄지발톱에 피멍까지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올영행사기간이라 유독 물량이 많았던 날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일하는 과정을 설명해 보자면...


제가 맡은 건 파스라는 파트였는데 네이버에 후기 검색하니 사진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후기에서 보기로는 다스라고 파스보다 더 빡센 파트도 있는 모양입니다

(출처 : 이상한 나라의 탱 네이버 블로그)


요런 컨베이어벨트형 매대를 인당 12~14개 정도 맡아서 합니다


위에 바구니 달린 레일에서 상품이 떨어지면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아래로 떨어져 매대에 쌓입니다 이걸 집어서 하단의 회색 플라스틱 바구니에 세워서 1단으로 채우면 돼요 

계속 허리를 숙여서 물건을 담아야 하기에 건강하신 분들도 허리 통증이 심하게 옵니다


가끔 컨베이어벨트에 상품이 걸려 내려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작은 립밤, 틴트, 쿠키류 등은 뽁뽁이 봉투에 따로 포장해서 가장 위에 얹어줍니다

상자가 1단으로 가득차면 일시정지버튼을 누르고 뚜껑을 순서대로 닫고 오른쪽 구멍에 케이블타이를 넣어 묶은 후 완료 버튼을 누르면 라벨기에서 바코드라벨이 나옵니다

이걸 매대 번호와 일치하는지 불량은 없는지 확인 후에 상자 우측 네모칸에 붙인 후 안쪽으로 상자를 밀어 넣으면 하단 레일을 타고 상자가 이동합니다 


중요한 건 매대에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10개 넘는 매대를 빠르게 왕복하며 물건을 상자에 넣어주는 것 입니다

물건이 조금이라도 쌓이면 센서가 작동해 경고음이 울리고 정규직관리자 분들께서 출동하여 재촉하십니다 ㅋㅋ


일부 관리자는 반말로 소리치는 분들도 있어서 오전근무 후 울면서 추노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자잘한 물건이나 대량으로 오는 물건은 흰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져 내려오는데 이 바구니도 사이즈별로 모아서 아래쪽 레일에 올려보내야 하고


물건담는 회색pvc박스가 뒤쪽에서 레일타고 내려오는데 체감상 3kg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직접 낚아채서 주변에 쌓아두고 사용해야 하기에 계속 경보~가벼운러닝 수준으로 걸어다니며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건설현장 노가다나 무거운 물류센터 현장일 경험하셨던 분들은 최저시급인 걸 제외하면 할만하다고 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원래 하는 일이 디자인이라서 디자인 관련 부업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현장에서 오래 일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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