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여행의 이유
펭바오
2025.08.17 16:17
조회수 53
김영하작가님의 여행에세이로
본인의 다양한 일화와 감상을 읽으며
제가 여행하며 겪은 경험들도 생각이 나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저는 초판본을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었는데
2024년 개정판에는 일체 여행을 할 수 없었던
코로나 시기의 이야기도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의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여행으로 이끄는가?
일상과 잠시 떨어져 여행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에세이입니다.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일상은 파도처럼 밀려온다.
해야할 일들, 그러나 미뤄두었던 일들이 쌓여간다.
언젠가는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들이다.
우리는 뭔가를 하거나, 괴로운 일을 묵묵히 견뎌야 한다. 여행자는 그렇지않다. 떠나면 그만이다.
잠깐 괴로울 뿐,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
그렇다.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김영하 작가님은 한참의 세월이 지나
여행을 되돌아볼 때 그 불확실함이
결국 여행의 이유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여행의 이유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느 하나 온전히 예측할 수 없다는 불확실함에서 오는 것이라고요~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비록 그 깨달음이 한참의 세월이 지나 발견될지라도
그것이 바로 여행의 이유가 되는 거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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