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사랑하게 되는 '퍼펙트 데이즈' (넷플릭스)

족장님
2025.08.10 23:37
조회수 42
영화 '퍼펙트데이즈'는 작년에 이수역에 있는
아트나인에서 보았던 작품입니다
저에게는 2024년 최고로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는 상당히 잔잔한 내용입니다
거장 '빔 벤더스'의 작품으로
76회 칸 영화제에서 '야쿠쇼 코지'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습니다
아마 영화 '쉘위 댄스'를 통해서 한국관객들에게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라서 다들 얼굴은 알고 계실 듯 합니다.
도교의 공중화장실 청소일을 하는 주인공의 소소한 일상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비춰줍니다
매번 나무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을 필름카메라로 담고
카세트테이프를 들으며
문고본 책을 읽고 작은 식물을 키우고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세상은
온통 아날로그 뿐입니다
우리가 일상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에서 많이 벗어나 있지만
결코 소외되어 있다고 여길 수 없는
자신만의 안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인간 자체가 맥시멀리스트라
그 반대편에 살고 있다보니
뭐랄까 주인공의 별다를것 없는
그 일상의 모습의 정갈함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주인공의 집은 더운 여름도 조용히 지나갈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요즘 워낙에 날이 덥고
지치는 일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시기인데요

더운 여름, 잠 못 이루는 밤
'퍼펙트 데이즈'를 넷플릭스에서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런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은채로
잠을 청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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