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이파리 매니아
열말
2023.08.07 22:13
조회수 176
무슨 이파리인지 아실까요-

콩잎입니다.
주변에 경상도 출신인 분들이 그렇게
단풍콩잎장아찌를 사랑하시더라고요.
저희 집 경상도 남자도 단풍콩잎이 가끔 먹고 싶다고 하고요.
하지만 쿰쿰한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저 때문에
아직 사 먹어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꿩대신 닭의 느낌으로다가
여린 콩잎을 채취해 장아찌를 담아봤어요.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기 전의 여린 잎들만 땄습니다.
너무 짙은 애들은 잎맥이 억세서 먹기 상그럽다네요.
얘는 진짜 별걸 다 먹는다 싶죠?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들, 독만 없으면 뭐든 일단 먹고 본다!
남편은 간장 장아찌를,
저는 된장 장아찌를 담았는데요.

짠-
이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 맛이 조금 있습니다?
깻잎처럼 강한 향은 안 나고
콩같은 담백한 맛이 나는 풀맛(?)이네요.
집에 마트표 된장밖에 없어서 그걸로 했는데
집 된장으로 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슴슴한 맛인데
손이 가요 손이 가- 하는 맛이네요.
밥에 싸 먹으면 반 공기는 뚝딱.
내년에는 더 많이 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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