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붕어빵이 되고 싶어

영필
2025.08.06 22:34
조회수 37
완독일 : 25.08.06
한줄평 : 부족함이 있어도 괜찮다는 것
마음에 남은 문장 : 결정 내리는 순간을 피하고 싶어서 다른 모든 걱정거리를 끌어와 현 담론을 뒤덮는 것
줄거리 : 똑똑. 어느 날 나와 똑같은 존재가 찾아왔다. 자신은 태어날 때 빠진 능력이라며 합체할 것을 권한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명에게만 일어난 게 아니라는 것!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감상평 : 첫 장부터 문장마다 녹여진 작가의 유머가 날 사로잡았다. 홀린듯이 계속해서 다음 문장을 탐독하게 만들었다. 이야기 역시 상당히 독특한 소재였다.
붕어빵을 만들다 흘린 부스러기가 지금 현재 나에게 빠진 능력이라니. 어쩌다 원래 자리를 벗어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 건네는 제안.
그건 달콤해 보이면서도 위험해 보였다. 정말 나의 단점만을 알맞게 채워줄 수 있는 걸까? 그 묘한 호기심에 이끌려 기웃거리게 된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부스러기가 하나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자잘하게 여러 가지로 나뉜 나의 단점들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사람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나라면 나의 단점을 채울 기회를 밀어낼 수 있을까?
가끔 나도 모르게 완벽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냥 한번에 말끔하게 끝내고 싶은 마음은 꾸역꾸역 쌓여서 어느새 욕심이 된다. 그럴 수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놓지 못한다. 그냥 지금보다 힘이 좀만 덜 들면 좋을텐데. 자꾸 기준만 높아지고 속마음은 숨기는 시간들.
그런 이들에게 온전한 형태의 붕어빵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10
13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