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아침 산책
열말
2023.08.01 23:07
조회수 79
오늘 아침에는 벌떡 일어났어요. 밥 먹으러 오는 '깡패'라는 고양이가 이 동네 짱먹은 수컷 고양이인데 굉장히 싸움꾼이거든요. 아침에 밥 먹으러 왔다가 거실창틀에서 구경하던 등어를 공격했나봐요. 등어의 하악질 소리에 잠이 확 깼거든요. 한동안 싸움 안 걸고 밥만 먹고 가더니만.
덕분에(?) 일찍 일어났더니 새벽이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때는 이때다 하고 얼른 옷 갈아입고 오랜만에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하늘과 습기 잔뜩 머금은 시원한 새벽 공기에
더위도 곧 끝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입추가 멀지 않았습니다.

아침 이슬이 맺힌 길가의 보잘것 없는 풀잎도 아름답고요-

밤나무에 애기 밤송이들이 다닥다닥합니다.
아침부터 꿀을 채집하느라 벌들은 바쁘고요,

오랜만에 보는 파란 나팔꽃도 반가웠어요.
아침 산책 자주 해야겠다 생각한 하루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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