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래간만에 고양이 사진 : 프로 병수발러가 되었다

수샤모리
2025.07.10 19:45
조회수 43
간만에 글 올리는군요.
우리집 고양이가 아파서...멘붕이 왔어요. 고양이가 암 or IBD (사람으로 치면 크론병, 난치성 염증질환)일지 몰라 그거 케어하느라 난리였습니다. 오늘 조직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고 염증성질환이라고 판정이 나왔어요 ^^a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래도 힘내보자는 의미로다가 사진 올려봅니다.
내일 가낳지모 열리는 것 같더라구요. 전 티켓이 있어서 이번에 시간상점 티켓팅에 참여는 안했지만....방문은 할 예정입니다(라이프집 가방 받아와야징). 모두들 득템합시다!

빈혈로 고생하고 있는 모리 (몰랐는데, 위장에서 출혈이 생기면 빈혈이 크게 옵니다. 모리의 코와 귀가 원래 핑크색인데...빈혈 올 땐 저렇게 허옇더라구요. 잇몸도 하얗게 됩니다. 노령묘인 분들 한 번 체크를 해보세요)

요것도 약간 빈혈기 있을 때 ㅋ

빈혈기 치료 후 코와 귀가 빨개진 모습 (극명한 대비)

다시 또 빈혈 왔을 때...

약물 부작용으로 빈혈이 씨게 와서, 결국 수혈까지 했지요. 고양이 피 50ml에 100만원이 넘는건 비밀! (그래도 수혈 덕분에 살긴 했어요. 수혈은 빈혈을 치료할 시간을 벌어주는 조치이지, 근본적으로 빈혈을 완치해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사실 14년간 고양이가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와서, "이런 고양이라면 10마리도 키우겠다"고 생각을 했지만...아프기 시작한 10개월간은 내가 어떻게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 혼이 없이 살아왔던 것 같아요 (고양이 10마리 키우겠단 소리 취소. 완전 취소)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조직검사 결과가 암은 아니라 하니 희망이 생기는 하루였어요. ^^
혹시 고양이 키우는 분들이 계신다면, 고양이 건강할 때...건강한 사료 먹이면서 관리 잘 해주세요. 전 어릴 때 너무 츄르 많이 먹이고, 간식 많이 먹였나? 싶어 좀 후회가 되었어요. 아플 때 되니깐 입 짧은 고양이들은 식음 전폐하면서,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있는 간식들은 최대한 아껴두셨다가...진짜로 고양이 아플 때! 위험할 때! 그럴 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고양이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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