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모닝 커피 쨘"

함수씨
2025.07.08 17:27
조회수 83
종종
종종보다 조금은 더 자주
아침의 커피 사진을 채팅창에 마주치며 모닝커피 쨘" 을 합니다.
거리도 떨어져있고, 다른 일상이지만, 온라인에서 몇Mb의 데이터로 동시에 같은 마음을 나눈다는
그 느낌을 느껴보는 것이죠. 너의 오늘도 즐거운 시작이 되길.
매일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이날은 자스민차가 되겠습니다.
냉동실에는 두알의 큰 볼얼음이 늘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늘 다 사용하고는 합니다.
바다 느낌이 나는 도자기 플레이트 앞에서 사진을 찍어요.
친구가 저 작업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주말 저녁에는 김부각에 초당옥수수로 맥주혼술을 한다길래
똑같은 술상으로 건배를 했습니다.
김부각에 초당옥수수가 어울릴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맛있더라구요.
몇 번 하다가 습관처럼 되니까. 컵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모닝커피/티에 어울리는 '오늘의 잔' 을 골라봅니다.
이 잔은 예전에 핀란드 여행할 때 빈티지 가게에서 고심끝에 골라왔던 컵이에요.
총 3쌍을 사왔는데, 2셋트는 신혼부부나 커플들에게 선물했어요.
신기한건 컵만 선물하면, 인연이 멀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남은 한셋트는 절대 보관하고 있던 그런 컵(왜 tmi)
이날은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고자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흐리고, 습하고 무더운 기운이 전해지지 않죠. 사진이니까요.
결국 이 사진은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홍시를 대동해 봤습니다.
접시같이 생긴걸 내려놓으니 간식인줄 알고 코를 들이밀다가
익숙한 간식 아닌 냄새가 나니 호기심을 잃은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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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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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처럼 모닝커피 쨘"을 하지 않아요.
숙제처럼 매일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그건 즐거운
그래도, 모닝커피 사진을 남겨둡니다.
커피사진을 마주치며 즐거웠던 순간들,그 즐거운 순간들이 반복되면서
혼자서도 즐거울 수 있는 소소한 방법을 하나 배운 것 같아요.
낯설고, 적응하다가, 능숙해지고, 조금씩 변화해가다가
여전히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이 생기는 그런 변화는 사람과의 관계 말고도
습관이나, 취미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인연으로 느껴집니다.
언제라도 다시
모닝커피 쨘" 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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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주입니다.
여름 무탈히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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