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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Castro Urdi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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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2025.07.05 21:56

조회수 71


둘째날 저녁, 남편이 일을 마치고 합류했어요. 

스페인은 일몰 시간이 밤 10시쯤입니다. 6시면 한참 밝을 시간입니다. 


그래서 어디라도 더 가보기로 한 곳이 카스트로 우르디알레스(Castro Urdiales)입니다. 빌바오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떨어져있는 곳입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독특하게 계단 형태로 깎여 있는 산을 보았습니다. 빌바오 인근 지역은 19세기 후반부터 철광석 채굴 산업이 매우 활발했던 지역이었대요.  위치를 찾기 어려워 ChatGpt에게 물어보니 아폰토르 산(Monte Arraiz 또는 Monte Serantes 근처) 혹은 Montes de Triano 산맥의 일부분인 것같다네요. 이 산들은 Bilbao의 산업화와 항구 개발에 중요한 자원 공급원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앙헬 가르시아 바소코 뮤직 센터에 사람들이 북적였어요. 다시 지날 때는 문이 닫혔네요. 이 센터는 음악 연주나 시립 음악 학교의 리허설에 주로 사용되고, 강연, 콜로키움 및 컨퍼런스가 정기적으로 이 곳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우르디알레스에 있는 Matadero Beach입니다. 한적하네요. 



이 곳은 지나가다 건물 벽의 벽화 때문에 발견한 곳인데 처음에는 수산시장 건물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Barrio Marineros의 Sailors Neighborhood Children's Park라네요. 


공원 옆에 우편함 같은 것이 있어보니 안에 책들이 있더군요. 아마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작은 도서관 같은 건가봐요.  



'The Pedregal'이라는 곳입니다. Pedregal이란 바위와 자갈로 덮힌 지형을 의미합니다. 이 곳은 저 동굴처럼 까맣게 보이는 구멍 뒤로 바다가 있습니다. 바닷물이 저 구멍을 통해 드나들고 있는거죠.  이 곳의 오른쪽 바위 위에는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과 바라보고 있는 사람 형상의 청동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편에는 계단들이 있어 마치 공연장을 연상케 합니다. 




이번에는 바다를 따라 더 아탈라야(The Atalaya) 쪽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보였어요. 


저 멀리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 떼창을 부르고 있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보니 완전 축제 분위기입니다. 간이 무대도 있구요. 



사람들이 목에 초록색 스카프들을 두루고 있어, 학생들에게 물으니 'semana grande'라는 축제라네요. 검색해 보니, 이 축제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산 후안의 전통적인 모닥불로 시작하여 산 페드로 축제로 끝난대요. 이 행사에는 음악, 쇼, 순례, 댄스 공연, 산후안 축구 토너먼트, 그리고 거인과 큰머리를 가진 인물들의 퍼레이드가 포함되고, 7월 첫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야간 티슈 페이퍼 퍼레이드인 코소 블랑코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합니다. 세마나 그란데는 이 도시 주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축제이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행사라네요. 어쩐지 주차할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8시 넘어서는 주차비 무료래요.  


근처에는 13세기부터 15세기까지 지어진 고산타 마리아 데 라 아순시온 성당(Church of Santa María de la Asunción)과 등대(Santa Ana Castle-Lighthouse)가 있습니다. 




등대(Santa Ana Castle-Lighthouse)의 모습입니다. 이 날 이곳에서 공연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문을 닫으려 했지만 잠시 관람을 허가 받았습니다. 안쪽 정원도 예쁘네요. 담장 위에는 갈매기들이 앉아 쉬고 있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았던 갈매기가 골격도 크고 너무 잘 생겨 놀랐었는데, 여기 갈매기도 크지는 않지만 잘 생겼네요. ㅋㅋㅋ



성 아래의 부두 쪽에도 가게들이 모두 문을 열고 사람들이 음식과 술을 마시며 즐기고 있네요. 



부두 초입의 이 건물은 예배당(Hermitage of Santa Ana)이군요. 


이 곳도 바다의 풍경은 아름답네요. 


일몰을 보며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바다 반대편으로 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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