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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딸에게 보내는 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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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5

2025.06.19 21:01

조회수 11


딸이 소망이다. 딸이 밝음이고 내일이고 꿈이다.


나에게는 딸 아이가 있다.

내가 여기 이만큼서 멈추면 안된다.

한 발자욱만 더 가자. 가보자.

그렇게 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곤 했다. 



내 마음 윗목을 당당히 차지한 아이를 위해

꾸역꾸역 한 걸음 더 걷는다.


내세울 거 하나없이 살아온 삶.


내가 번 얼마 안되는 돈으로 사준 옷

맘에 든다며 아이가 입을 때마다

기뻐서 반짝이는 얼굴 볼 수 있어 좋다.


잘 먹이고 싶어 먼 시장까지 가서 장봐와도

맛있어 맛있어하며 숟가락이 신나게 오고 가는 모습 보면, 이게 행복인가.


이 보잘 것 없는 인생에 나타나

모든 기쁨의 시작이자 끝이 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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