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과일가게 소개( feat. 달빛님)
열말
2023.07.16 09:56
조회수 206
며칠 전에 올렸던 복숭아 글에, 달빛님께서 맛없는 복숭아 드시고 쉬고 계시다길래,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과일가게 소개드려요. 상점 이름을 클릭하면 상점 사이트가 열립니다.
1. 공씨아저씨네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uncleggong/

저는 몇년 전부터 거의 모든 과일을 '공씨아저씨네'에서 사고 있어요. 이곳은 조금 특별한 철학으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과일마다 전담 생산자를 두고, 과일이 맛이 있든 맛이 덜하든 못생겼든 잘생겼든, 과일 맛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판매합니다. 농부가 작물에 들인 수고와 노력은 똑같은데 이렇게 날씨때문에 손해를 보게 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정말로 같은 과일이라도 어느 해는 정말 정말 맛있고 어느 해는 맛이 덜합니다. 그런데 맛이 덜해도 시중에서 사는 과일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맛있어요.
하지만 이 곳은 신규 회원을 수시로 받지 않고 모아뒀다가 기존 회원(장기 미로그인 등)을 정리해서 여석이 생기면 받아요. 그래서 인내심을 가져야만 회원이 될 수 있어요. 사실 주인장님은 많이 알려지는 것도 싫어하세요. :) 그리고 복숭아는 기존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들에게만 판매하고 있어서 복숭아를 신규로 구매하기는 힘들지만, 가을이 되면 사과도 판매하시고 해서 소개해드려요.
2. 계절미식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tastinginseason/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은 푸드라이터 이해림님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페북에서 팔로우하던 분이셨어요. 글 쓰는 생활을 하시다가 내추럴 와인샵을 거쳐 지금은 여러 맛있는 것들을 파는 계절미식을 운영하고 계세요. 과일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맛있는 것들을 판매해요.
가격대가 있고 모든 걸 사먹을 수는 없어서 몇 개 정도만 사 먹는 곳인데요, 맛있는 것에 진심이신 분이라서 실패한 건 없었어요. 지금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복숭아를 판매하고 계신데요, 저는 공씨아저씨네 백도를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눈 감고 있어요.
두 곳 모두 가성비 있는 곳은 아니고요. 농부의 땀과 작물의 값어치를 인정해 주는 곳이라서 저렴하진 않습니다만, 맛에 있어서는 어지간해선 실패하지 않는 곳이기도 해요.
두 곳 모두 일면식도 없고 내돈내산으로 소개해드리는 곳이에요. 맛있는 거 같이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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