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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2025.06.07 15:46

조회수 7


작년 선물받은 가르딩딩한 풀하나

꽃을 피웠어요. 

약간 꾸미지 않은 포트같은 플라스틱 화분에

몹시가늘어 바람에 휘낭창 휘낭창 흔들리는 가지가 

왠 풀인가 싶었죠. 

선물주신 분이 봉우리를 가르키며 

꽃이 필꺼야 했을 땐 잡 풀인가 싶어 

네 네 .. 하며 받았는데 


작년 마음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송이 송이 피어나는 꽃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분명 꽃이 하나 피어 2일 지나니 꽃이 떨어졌는데 

다음날 또 한송이가 핀거예요. 


동그랗게 활짝 핀 모습이 웃어주는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지고 피고를 30회 정도 

겨울에 생각날 때마다 물을 주곤했는데 

봄이 되니 또 꽃이 피고 있어요. 


활짝 꽃이 필 때마다 

기특하기도 하고 이제 너무 예쁩니다. 

식물 진짜 못키우던 제가 어느 순간 

식물에 빠져서 이제 매일 물 주는 시간을 체크하게 되더군요. 

귀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식물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이 더 큰거 같습니다. 


그래서 올 봄엔 처음으로 꽃화분을 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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