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비 오는 날에는 떡튀순!

빛은
2023.07.11 19:15
조회수 79
친구와 점심에 먹은 전복죽 이야기를 하다가 주제가 해물찜으로 넘어갔어요.
해물찜을 생각하니 매콤한 게 먹고 싶은데 마침 아버지께서 회사 근처에 추천받은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포장해 가자고 연락을 주셨어요!
저는 쌀떡이 들어간 옛날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이곳이 딱 그렇다고 해서 더 기대됐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도 딱 그치고 신호도 바로 바뀌었어요.
집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손을 씻은 후 튀김을 잘라줬어요.

와, 쌀떡 ㅠ 쫄깃한 쌀떡 너무 좋아요!
단맛이 적은 새콤 매콤한 맛인데 안에 들어있는 양배추까지 맛있었어요.

사실 순대를 좋아하지 않아서 맛있었다고 말은 할 수 없지만 후추 향이 강한 순대였어요.

20분 정도 지났음에도 여전히 바삭한 튀김!!
차에서부터 고구마의 단향이 강하게 풍겼는데 역시, 고구마가 맛있는 고구마였어요. 바삭한 고구마튀김, 김말이 튀김, 채소 튀김, 고추튀김까지 떡볶이 국물 살짝 찍어 먹으니 느끼함 싹 사라지고 맛있었어요.
분식을 먹고 이런 생각을 한 건 처음인데 막걸리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술을 즐기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음식을 먹을 때마다 술을 생각하는 걸까요... ㅎㅎ
이렇게 저는 아주 기분 좋은 식사로 초복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천둥 번개까지 치며 무섭게 비가 쏟아지더군요.
밤에도 비가 올 수 있다고 하니 문단속 잘 하시고 초복도 든든하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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