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천의 얼굴을 가진 자
브라이트진
2023.07.04 22:45
조회수 205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뒤돌아서서
달려오시더니
“순옥이 아이가?! 순옥이 맞제?! ” 라고 간절히 바라보셨다. 한참 내 얼굴을 바라보고
내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도
믿을 수 없다는듯 자리를 뜨지 못하셨다.
나에겐 사실 흔한 일이다.
길을 가다가 00아니냐 묻는 일도 다반사.
회사에서도 나랑 닮은 직원이 둘이 있고 ( 그 둘은 희한하게 또 닮진 않음 )
전 남친들도 그들은 각기 다 다르게 생겼는데도
나랑은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눈코입이 자기 주장을 하지 않는 연한 얼굴이라서 그런가? 추측해본다.
그리고..
이토준지 만화 중에 ‘토미에’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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