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이(랑 토마토랑) 수확 시작
열말
2023.07.01 19:07
조회수 207
지난 6월 23일에 미니미 오이 사진을 올렸는데, 기억하실까요?
어제 오늘, 드디어 오이를 수확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딱히 가늠해본 적 없어서 대충 일주일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정말 딱 일주일이면 다 자라네요.
오이를 처음 기른건 아닌데 보통 밖에 그냥 대충 심어서
크게 달렸을 때에야 발견했기 때문에
크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살펴보지 않았거든요.
올해 하우스에 심었더니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희 오이는 백오이 아니고 가시오이도 아니고
토종 오이입니다.
애가 짜리몽땅하고 통통해요.
물이 진짜 많고 아삭하고요.
그리고 노각으로 늙혀서 많이 먹어요.
지금은 이렇게 젊을 때(?) 따먹지만
엄청 많이 열리는 시즌이 오면
노랗게 늙혀서 노각 김치 담아 먹습니다.

오늘 왕구슬만한 수박도 하나 발견했어요.
미니미 수박이 달려도 수정이 제대로 안되면 썩어버리거든요.
얘는 요만큼 큰 거 보니 이제 커질 모양입니다.

오늘은 찰토마토도 땄어요.
며칠 비가 와서 제대로 살피지 않았더니
그새 익은 애들이 있었어요.
80프로 정도만 자연에서 익히고
나머지 20프로는 따서 후숙시켜야 한대요.
토마토 줄기에 매달려 백프로 다 익히려다가
다 터지거나 물러진다고 하더라고요.

이야.
소금 솔솔 뿌려서 올리브유 뿌려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마트표 찰토마토 꺼져!!!
하지만 올해도 토마토 농사는 망했어요.
토마토가 질소 함량이 높은 땅을 엄청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흙에 퇴비도 많이 넣고 추비 준다고 비료까지 조금 넣었더니
좀 기형으로 자라고 있어요.
새 잎도 잘 안나고 갈색으로 변하고요.
달린 것만 익혀 따먹고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찰토마토를 먹어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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