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아침 독서
펭바오
2025.05.10 08:43
조회수 31
어제 밤에 읽다가 잠들어서
비오는 토요일 아침에 다시 읽어봅니다.
호우
이젠 알겠다
구름이 무거워 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심리 현상이라는 것을
하늘도
나무를 옮겨 심으려면 분을 뜨듯이
한 삽 푹 찔러 넣을 때 뿌리 잘리는 소리처럼
명료한
순간이 필요한 것
그리하여
빗방울은 저리도 요란한 것
물 차오르는 반지하 방에서
이젠 알겠다
누군가 하늘 한 덩이
푹 퍼 갔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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