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때가 되면 꽃은 핀다

일오세
2023.06.30 19:33
조회수 232

구근을 심은 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시간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 꽃이 피었습니다. 아마릴리스가 아니라 백합이었어요🫢 구근을 살 때 아마릴리스와 백합 중 고민하다가 아마릴리스를 샀다고 생각했었는데, 백합을 샀었나 봐요. 제가 구근을 사던 그날 그 순간에 더욱 바랐던 건 백합이었나 봅니다.
진딧물이 생겨 없애느라 애를 먹고 비바람이 세게 불던 날 꺾이지는 않았을까 애간장을 태웠던 백합은 걱정이 무색하게도 이렇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매일 화분을 들여다보며 무엇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넘치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꽃이 피면 피는 대로, 피지 않으면 피지 않는 대로. 식물을 돌보듯이 나를 돌보고 아껴주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가 되면 꽃은 피고,
우리는 그 꽃이 조금 늦게 핀다고 하여 질책하지 않으니까요.
이번 해에 피지 않으면 다음 해에 피겠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렴 어떤가
그런 마음으로 저와 타인을 대하겠노라 다짐해 봅니다 :)
11
14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관련 콘텐츠
인기 콘텐츠
공감순
댓글순
조회수
이 사이트는 reCAPTCHA의 보호를 받으며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서비스 약관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