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소소한 뜨개는 귀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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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사냥꾼

2023.06.30 11:11

조회수 609








특별히 신랄하게 파고드는 취미는 없지만
얄팍하게 두루두루 손을 뻗은 취미는 몇개 됩니다.

얄팍한 취미 중 하나는 코바늘 뜨개! (˵¯͒⌄¯͒˵)

여유는 부리고 싶은데,

손은 뭔가 했음 좋겠다 라던지,
좋아하는 영화는 보고싶은데

이전에 봤던거라 초 집중은 하기 싫어
라고 느껴질 때,


저는 털실이 그득 들은 가방을 주섬주섬 옆으로 챙겨와요.

아무래도 뜨개질은 겨울에 더 많이 손이 간다고 하지만 저는 그냥 겨울이든 여름이든 뜨개신이 오는 날에 뜨개를 해요.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코바늘로 만든 귀여운 버섯키링을 봤다던지,
우울한 표정의 페페 카드지갑을 봤다던지,
심심한 화분에 예쁜 뜨개옷을 입히는 걸 봤다던지

심심한 일상에 뽀작한 색감을 넣어주는 모습을 보는 날이 제가 코바늘을 들게 되는 날입니다





저의 코바늘 첫 시작은 바로 버섯 키링이었어요.
왜 저는 버섯이 그렇게 귀여웠나 모르겠어요.
동네 카페에서 마침 뜨개교실이 있어서 딱!한번 수업을 들으러 갔었어요.

초 뜨개고수님들 사이에서 카페사장님과 저만 쪼마난 버섯을 뜨고, 약간 어설픈 버섯돌이들을 들고 귀여워하며 사진삼매경이었는데
고수님들 보기엔 올매나 하찮게 보였을까요 ㅎㅎㅎㅎ


기본기를 익히고 그냥 집에와서 혼자 뜨기 시작했어요. 왜냐면 저는 혼자가 좋거든요 (?)ㅎㅎㅎ

예전에 코바늘 뜨개를 한 적이 있어서 한번 해보니 감이오더라구요.











버섯공장을 무한으로 돌리다 지칠 때 쯤
유튜브와 집에 굴러다니던 뜨개 책에 귀여운 친구들이 뭐가 있나~
염탐하며 종목(?)을 늘려나갔어요. 
동네 친한 카페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카페 한켠에 저의 키링들을 판매하기도 했지요!
아주 소소하게 구매하셨긴 했으나 뿌듯한 뜨개초보 ( ˊᵕ̤ ̮ ᵕ̤ˋ )








모티브 뜨기도 정말 재밌어요.

같은 모양의 모티브지만 실 컬러에 따라 또 깜칙함이 다릅니다. 











모티브를 연결해 귀여운 텀블러 백으로 완성
텀블러를 애용하는 저로써는 너무나도 잘 사용하는 텀블러백!
기분따라 고르는 재미도 있어요.





곳곳에 알차게 사용하는 중









최근에는 페페카드지갑을 만드는 분을 보고
저거다!!! 저 귀여움 나도!!! 하고 다시 털실을 꺼내들었습니다.




... 억울하면서... 애잔하면서... 귀여워요... ㅎㅎㅎㅎ







귀엽지만 눈 하나하나, 눈 초롱초롱한 부분까지 넣어줘야해서
조립해야하는 페페들이 여럿인데... 넘 귀찮네요 ㅎㅎㅎㅎ
요즘은 뜨개신이 오지 않은 상태라 저의 털실들은 또 구석에 자리잡고있지만
왕창 떠놓은 티코스터들과 곳곳 물건들에 입혀둔 뜨개옷들은 언제봐도 귀여워요.

지금도 얼음을 광광넣은 유리컵에 미숫가루를 타고 좋아하는 뜨개 티코스터를 깔아두고 여유를 즐기고있답니다.

귀여운 뜨개가 눈에 띄는 날 또 저는 뜨개뜨개를 하고있겠죠 ‎(っ ᵔ◡ᵔ)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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