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엄마가 만든 옷과 딸이 그린 그림

샌드
2025.04.27 23:59
조회수 103
엄마는 젊은 시절 의상실에서 일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 어릴 적 사진를 보면 엄마가 만들어준 옷을 종종 입고 있어요.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건 분홍 드레스예요. 공주 캐릭터들을 한창 좋아할 때라 그 당시에도 참 기뻤던 기억이 나요.

그때의 사진을 액자에 넣어두고 그림으로 그려서 함께 두었어요. 옆에는 엄마의 요즘 취미인 수놓은 꽃.
라이프집 이벤트 참여하면서 오랜만에 들여다 봤는데 새삼 좋네요.

분홍색, 프릴 레이스, 퍼프 소매, 반짝이는 브로치.
당시 제가 좋아하는 걸 모두 모아 만들어주셨어요.
그리고 그 옷을 디자인한 엄마.

주말에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엄마가 잘 모아둔 사진 앨범을 펼쳐 봤어요. 지금 제 나이대의 엄마를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이제는 제가 엄마의 취향을 살피고 선물할 수 있는 나이.
엄마와의 좋은 시간를 부지런히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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