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

에드몽단테
2023.06.24 12:31
조회수 171
한때 언어학에 빠져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 이과->문과->이과?->이과?->이과 짬뽕같은 배움을..)랑그 빠롤 시니피에 시니피앙....
( 루이님이 다녀간 랑그앤빠롤이란 디저트까페가 문득 생각나네요...사장님 최소 문과출신 ㅋㅋ)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입니다.
거친 말을 하는 사람은 꿈속에서도 거친 말을 하게 됩니다.
고운 말을 하는 사람은 꿈속에서도 고운 말을 하게 되고요
즉, 무의식의 세계에서도 언어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결국 그 사람의 정신과 생활에 녹아들어그 사람의 사고를 지배하게 된다는 이론이지요.
우리가 언어를 지배하고 컨트롤 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상 내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라는 말 멋지지 않나요?
이 가설을 입증하는 여러 증거 중 하나로...
독일어에서 생각을 뜻하는 단어는 한가지가 아닌 최소 3가지 이상인데(idee, gedanke,ahnung, ..)
이 단어 모두가 다른 뉘앙스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생각이나 사고에 관련된 단어들이 미묘한 뉘앙스 차이로 엄청 많다고 해요.
이런 언어의 영향이 독일에서 이상주의, 관념학, 근대철학들을 발전시켰고 칸트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를 탄생시켰다고 하더라고요.
글쎄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
왜 주말 오전부터 흰소리를 멋들어지게 했냐면요...
어제 카드로 납부하던 통신비와 보험료를
이체 방법을 변경하려 상담사와 통화를 했었는데
통화를 마치고나니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발송해 주시더라구요.


으레하는 대기업의 교육 된 인사치레 였겠지만
담부터 불편사항이 있어도 정중하게 따져주세요 뭐 그런
뉘앙스라고 생각은 됐지만..
실제 이 문자가 제 사고를 지배하여 담에 더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걸게 될거라는 실없는 이야기를...ㅋㅋ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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