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나의 여행 이야기

빛은
2023.06.24 01:04
조회수 113

저의 버킷 리스트에는 “한여름의 생일 보내기”가 있는데요.
여름의 무더위를 싫어하지만, 생일이 겨울이다 보니 정반대의 여름이 생일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생일날 계절이 여름인 나라로 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랍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문득 팬데믹 전 떠난 미국 여행이 생각나서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1시가 넘었네요.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SNS를 통해서 여행 가는 분들 이야기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문득 라이프집 집스터들은 어디서 어떤 여행을 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저의 미국 여행을 짧게 말해보자면,
때는 23살 겨울 방학이었어요.
미국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놀러 오라는 말에 옷장 깊숙한 곳에 숨겨둔 동전들까지 1원도 빠짐없이 가지고 여행을 떠났어요.
출발 일주일 전쯤 그랜드 캐년 투어를 예약하고,
출발 4~5일 전에 항공권을 구매했어요.
처음으로 타는 비행기인데 총 5번의 경유와 새벽 공항 노숙을 경험했죠 😂
그리고 떠나는 당일 새벽 4시에 짐을 싸고 6시에 출근을 위해 잠에서 깬 부모님께 말했죠.
“나 오늘 미국 가.”

미국에 도착한 날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였어요.
밤에 펍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지만, 총소리를 듣고는 숙소에만 있었어요.
그 이후로 그랜드 캐년 투어를 하고 생일을 맞아 비싼 뷔페를 갔어요.
12월 31일, 총을 찬 경찰들 뒤로 보이는 전광판을 보며 함께 카운트 다운을 하고 1월 1일을 맞이했답니다.

미국 여행은 아직까지도 힘든 순간에 무너지지 않게끔 저를 지탱해주는 존재랍니다! :)
집스터의 여행은 어땠나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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