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가끔은 멍때릴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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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2023.06.10 00:18

조회수 149


오늘 새로운 카페를 찾아갔다.
맑은 하늘 아래 더 푸릇하고 굳센 나무가 가득 보이는 곳이었다.
단출한 메뉴, 솟아나지 않는 음악,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를 틀어주는 곳.
책을 읽으면 고개를 잘 들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책에서 자꾸만 시선을 떼게 된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쏟아지는 하품에 커피 한 잔을 더 주문하고 반쯤 마셨을 때, 책을 덮고 창밖 넘어 풍경을 보며 멍때렸다.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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