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거실 TV장의 일탈
보리파파
2025.03.28 11:24
조회수 80

거실 TV 채널 선택권을 두고 아이와 옥신각신하다가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어느 날,
TV를 치워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 온 목화씨는 싹을 틔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고,

모처럼 TV가 없어진 TV장 위에서 무심하게 커피를 내려 먹기도 했습니다.
말없이 저녁을 먹던 그날 저녁.
TV는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고 TV장은 다시 TV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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