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샤이니 플레이크스
아울
2025.03.25 02:22
조회수 73
독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막시밀리안 슈미트라는 10대 청년이 자신의 작은 방에서 마약을 판매하여 마약왕이 된 실제 이야기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은 이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영화에는 배우를 쓰지 않고 실제 막시밀리안 슈미트가 등장합니다.

막시밀리안은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멋있게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이 개발한 마약 판매 플랫폼인 샤이니 플레이크스에 올립니다. 소비자들이 플랫폼에서 원하는 종류의 마약을 주문하면, 막시밀리안은 마약을 소량으로 포장하여 우체통에 넣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막시밀리안은 일에 치어 잠 자기도 어려울 정도로, 전 세계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입니다.

그러나 그는 돈을 쓰지 않았고, 뒷골목에서의 대면 거래가 아닌 공식적인 우편을 통해 판매하였으며, 플랫폼 사이트의 주소도 미국으로 우회시켜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습니다. 그러나 우편물의 오배송으로 인해 꼬리가 잡혀 막시밀리안은 결국 체포됩니다. 그는 이 일로 매우 유명해졌고, 7년형을 선고받았지만 4년 7개월 정도 형을 살다가 집행유예로 출소하여 주차장에서 일하며 지냅니다.
인터뷰 내내 그는 미소 지으며 매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끄러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해낸 일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는 자신이 판매한 마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을 것이라는 점은 거의 개의치 않습니다. 자신이 아니면 그들은 결국 다른 사람들을 통해 마약을 구매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으로 인해 마약의 구매가 쉬워져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마약을 구매해 사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없는듯합니다.
현재 그가 만들었던 플랫폼과 유사한 수법의 다크웹이 운용되고 있어 수사중인데, 막시밀리안이 관련있지 않을까하여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현재 돈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가 벌어 들였던 돈의 상당 부분은 찾아낼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은닉 재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어 다크웹의 배후 가능성은 농후해 보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그의 능력이 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데 사용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혼자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획능력과 코딩능력, 창업하여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대담함, 철두철미한 일 처리와 꼼꼼함, 그리고 마케팅 능력 등...그는 상당히 우수한 인재였습니다. 그의 부모들이 좀더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윤리의식을 심어 주었다면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했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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