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래된 디카와 함께 보낸 주말

함수씨
2025.03.01 01:08
조회수 99
봄이 온줄 알았는데, 다시 쌀쌀해지고
연휴에는 눈도 많이 온다고해요.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원래 작업을 많---이 해야하는데
커피마시러 나갔다가 방앗간들을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청소하다가 오래전에 쓰던 디카를 찾았는데,
배터리가 조금 남아있어서 들고 다녔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안부를 묻고, 적당한 대화들을 나눕니다.
속깊은 이야기까지는 몰라도,
그래도 좋지요.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은.
책방에 들러서 안부를 나누고
새로 들어온 책도 구경하고
독서모임을 참석해 보고 싶어졌어요.
책을 읽는다는게 학생때보다 요즘이 더 재미있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단골카페 사장님이 카메라를 넣을 파우치를 만들어주셨어요.
커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동네카페
그와중에 손바느질로 만들어주신 파우치
요즘에도 이런곳이 있는게 신기하고 감사할 뿐
이곳에서 커피는 늘 카푸치노만 마십니다.
집에서 늘 드립커피를 내려마시기에 집 밖에서는 우유 들어간 커피를 주문하곤 합니다.
카푸치노 잘 말아주는 곳도 귀하죠.
책방가고, 카페도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적당한 친밀감. 적당한 마음의 거리. 등등 기준도 모를 적당한 관계들이 요즘은 편하고 좋습니다.
영혼의 단짝같은 친구! 같은 말을 생각하면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피식 하고 웃게 됩니다.
오후 두시의 햇살
.
.
.
해가 지기전에 돌아왔습니다.
반겨주는 강아지가 있어서 행복합.
어라..표정이 왜그래 ㅋㅋ
간식이 어디있더라 주섬주섬 ㅋㅋ
청소를 하다가 카메라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냈습니다.
이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보관만 하는 필름카메라인데
뷰파인더에 눈만 대고 촛점만 맞췄다가 풀었다가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이것저것 챙겨줘야 되는
아날로그들한 장비들은 참 정겹습니다.
황금제기를 선물해줬습니다
신나보이네요 :)
벌써 3월이라니.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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