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이 한 치 한 : 평양 물냉면
뉴욕댁
2025.02.24 15:57
조회수 77
연일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래도 햇빛은 봄 기운이 깃들어 따뜻함이 겨울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이렇게 어중간하게 추운날 더욱 땡기는 음식이 냉면이예요.
친구 시댁에 초대 받아 간 적이 있는데 마당에 냉면기계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식'이 엄청 중요한 집안이라 역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가능하다면 하나 들이고 싶은 심정이예요. 아쉬운데로 시판 냉면을 취향에 맞춰 살짝 변화를 줘서 만들어 먹어요.
냉면육수에 현미식초, 동치미 국물을 취향껏 넣어 섞어줍니다.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에 씻어 오이를 짜줄때 나온 국물을 첨가해 줘요. 향긋한 오이 향이 추가되죠.
위에 고명으로쓴 무우는 김장 김치안에 들어있던 무우나 잘 익은 총각무를 물에 씻은 후에 얇게 저며 사용했어요. 무가 없을 때는 숙성된 김치를 씻어 적당히 잘라 사용합니다.
고기는 등심을 미디엄 레어 정도로 구워 냉장고에 식혔다가 잘라서 올렸어요.
프로 평양냉면 맛은 아니지만 맛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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