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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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루나

2025.02.24 15:26

조회수 62


저는 이번 독서 집티비티 책으로 스웨덴 작가의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이란 책을 읽었어요. 



올해의 도서상을 받은 책이라 내용이 궁금했는데, 스웨덴 시골 마을의 보 라는 할아버지가 늙어가면서 겪는 이야기들이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초반부를 읽을 때부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무기력해지는, 내맘대로 되지 않는 몸과 그렇지 않은 정신과의 괴리감이 우리 할아버지의 과거, 우리 아빠의 미래, 그리고 나의 미래 모습인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두렵더라고요. 


먼저 떠난 배우자의 향을 기억하고 싶어 스카프를 항아리에 넣고 향을 맡는 모습, 그리고 그 항아리를 여는 것 조차 점점 어려워지는 모습이 정말 짠했어요. 


"나는 스카프에서 당신의 체취가 사라질까 봐 오래 꺼내두지 않았다. 당신의 체취는 이제 예전과 같지 않다. 그들이 비누와 크림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치매는 단지 당신의 뇌만 바꾸어 놓은 것이 아니었다. "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진도가 쭉쭉 안나가네요😂

아직 목표처럼 완독은 못했지만 2월의 남은 날동안 천천히 읽어가려고해요.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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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good931

표지가 아름답네요

2025.04.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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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콩이

기억하고 싶어 소중히 담아둔 항아리를 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월의 흐름이 왜 이리 아플까요...

2025.03.01 17: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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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ㅜㅜ공유해주신 문장만으로도 마음이 찡~~~ 해져버리네요 흑흑
​눈물콧물 빼고 싶을때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2025.02.28 20: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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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바오

인생, 우정, 사랑을 우아하게 풀어낸 2024년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하니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2025.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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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이 책 제목 들어본 것 같은데 이렇게 슬픈 내용이었군요 🥲

2025.02.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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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에이드

ㅠㅠ 잠시ㅡ읽어보기만 해도 마음이 먹먹헤지네요

2025.02.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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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맹이

마음이 아파서 저도 천천히 읽게될거 같아요 ㅠㅠ 할머니 생각하면서 읽게 될 것 같은데,, 읽어봐야겠어요🥲

2025.02.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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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꽃

옴마야
​저는 완전 눈물 뚝뚝 날거 같아요
​그래도 밀리의 서재 책장에 넣어 둘래요

2025.0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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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산책

아..진짜 너무 슬퍼요ㅜㅜ
​할머니 체취조차 아껴서 맡아야 하는 그 할아버지 마음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저도 꼭 읽어볼께요

2025.02.24 16: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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