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오랜만의 이른 아침 외출 기록
후추냥
2025.02.23 10:20
조회수 96
저는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걸 동네에 사람이 별로 없는 이른 아침에 하고 싶었거든요.
그 일은 바로 기한이 오늘까지인 스벅 기프티콘을 쓰는 것...!! 🤣🤣
마침 어제 독서집티비티 활동으로 모하지님께서 올려주신 책의 후기를 읽고
'첫 번째 알람이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 이라는 말에 완전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저는 특별하게 시간이 정해진 일정이 있을 때만 알람을 맞추는데,
그 알람 소리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일어나야만 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싫은 느낌일 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어젯밤에 잠자리에 들며 알람을 맞추고, 내일은 여유로운 아침을 보낼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잠시 기절한 것 같은데 알람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근데 놀랍게도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바로 일어났지 뭐예요!!😲
생각을 조금 변화시켰을 뿐인데 이렇게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집 근처 스벅 대부분이 7시 30분쯤 열기 때문에 집에서 제일 가까운 스벅으로 가려고 했는데
스벅 앱을 보니 주말이라 그런지 오픈 전이더라구요.
(그 지점은 주말에 평일보다 일찍 마감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오픈도 늦나봐요 ㅋㅋ)
그래서 집에서 거기보다 약 140m 더 먼 다른 스벅으로 가기로 했어요.
올만에 동네 사진도 찍어보고~ ㅎㅎ
늘 북적대는 뉴발과 아디다스~
뉴발이 엄청 잘 되고 있던 어느 날 아디다스가 맞은편에 등장! ㅋㅋ
변우석님이 반겨주는 이디야커피~
삼미포토님 생각나서 찍어봤고요 ㅋㅋ
그러고 보니 저 이디야 옆옆집(?)이 교촌치킨인데 거기에도 변우석님 사진이 있었을텐데!
글 쓰고 보니 생각나네요... 아쉽-
이 길에서 사람 딱 3명 봤어요 ㅋㅋㅋ
차도 없고 한산합니다~
몇 시간 뒤면 북적거릴테지만요 ㅋㅋㅋ
(그리고 이 길 끝에서 각자의 이유로 모인 엄청난 인파와 조우하게 됩니다)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북촌전시실
주로 원화전을 하는데 요샌 통 구경하러 안갔네요.
올만에 동네도 둘러보며 룰루 신나게 갔는데 ㅋㅋㅋ
제가 가려던 스벅 지점이 런던베이글이랑 마주보고 있거든요~
요샌 다른 지점도 많이 생기고 해서 사람이 전처럼 많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대기하는 사람이 바글바글... 덩달아 스벅도 사람이 바글바글 ㅋㅋㅋ
이 지점이 주말에 이렇게 일찍 여는 이유가 뭘까 했는데 이유를 알아버렸네요😏
저는 요즘 개인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텀블러 바로 드릴려고 매장 들어가서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는데
사람들 보고 바로 뒷걸음질로 나와서 또 약 140m 떨어진 다른 스벅으로 가기로 했어요 ㅋㅋ
이번엔 횡단보도를 건너야해서 헌법재판소 앞에서 건너야지 룰루 하고 있었는데
이른 시간에도 헌재 앞에 경찰들이 많이 나와있고
왜인지 헌법재판관 이름을 불러대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쌍욕을 날리는 아저씨가 계셔서
조금 쫄아서 다음 횡단보도에서 건너느라 또 조금 더 걸었네요 ㅋㅋ
길에서 만난 아주머니께서 런던베이글 가는 길을 알려달라셔서 알려드리니
사람이 많냐고 물으셔서 아까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하니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거기까지는 모릅니다만🙄🤣
커피 받아서는 사람들 피해 또 다른 길로 슝 왔는데
스벅에서 나오니까 폰이 꺼져가지구 사진을 못찍었어요! 아쉽 ㅎㅎㅎ
커피 한 잔 사려고 나갔을 뿐인데
뭔가 대단한 모험을 하고 온 기분이네요🤣
머리가 띵해지는 추위를 뚫고 힘겹게(?) 동네를 돌아 무사히 데려온 블론드라떼입니다...ㅋㅋㅋ
올만의 외출에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ㅋㅋ
좋은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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