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한송이 장미가 나무가 되었어요.
아울
2025.02.16 17:30
조회수 68
아이가 오래 전 흰 장미 한송이를 받아왔어요. 꽃병에 꽂아 두고 물만 자주 갈아 주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보니 줄기 밑에 뿌리가 자랐더군요. 꽃은 이미 졌는데, 줄기와 잎은 이후로도 오랫동안 너무 생생하여 작은 화분에 심어봤어요. 더 잘 자라더군요. 언젠가부터는 화분이 너무 작아보여, 현재의 큰 화분으로 옮겨 줬어요. 결국 장미는 2m가 넘게 자랐고 꽃도 여러 해 피고 졌어요.
그러나 지난 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방충망이 오래 열려 있어서인지 화분들이 해충에 큰 타격을 받았어요. 여러가지 조치로 현재 해충은 거의 박멸된 것같긴한데, 결국 연산홍이 사망했어요. 이때 장미도 성한 잎이 없을 정도여서 과감히 가지치기를 했어요. 이젠 안간힘을 내어 회복을 많이 한 상태입니다. 부디 예전의 상태까지 잘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짧은 갈색 가지가 원래의 가지예요. 짧게 잘라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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