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작업실
녹 두 지 짐
뉴욕댁
2025.02.14 09:38
조회수 80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오후 술 한잔과 함께 생각나는 빈 대떡을 쟁여두기 위해 가끔 녹두전을 부칩니다.
겉빠속촉의 고소한 녹두 빈대떡이 완성되었어요.
김치는 씻어서 들기름 살짝 묻혀주고, 숙주는 데쳐서 물기를 짜주고, 돼지고기는 잘게 잘라서 고기 양념을 과하지 않게 살짝 해줘요. 파는 송 송 썰어 넣고, 마른 통고추를 물에 담가 놨다 적당 크기로 잘라 놓아요. 마른 고추는 지짐 위에 놓아 색감도 내지만 먹을때 매콤한 킥을 주지요.
두터운 무쇠팬을 사용하고, 돼지기름을 내 줍니다. 녹두는 푸석한 질감이라 기름을 충분히 둘러줘야 합니다. 전은 은근하고 뭉근하게 부쳐줘야 맛이 좋아요.
한 입 크기, 먹기는 좋은데, 두텁게 하는게 맛은 더 좋아요.
녹두의 향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거의 녹두로만 부치기도 합니다.
명절에는, 생선전, 동그랑땡, 호박전, 해물전, 새우전등을 추가합니다. 나눠 주기도 하고 냉동실에 쟁여 둘만큼 충분한 양을 하는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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