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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기록집] ep.03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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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집

2023.05.15 11:01

조회수 1588


우리는 집이라는 세상의 근원으로 더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나의 안전 공간이자 일상의 배경이 되는 집의 근원에는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만들고 해내는 우리의 엄마들이 있습니다. 엄마들은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자기만의 레시피가 있고, 어떤 질문을 던져도 수년간의 경험이 쌓인 노하우를 툭 하고 내놓지요. 어쩌면 이 세상 가장 위대한 크리에이터는 우리들의 엄마일지도 모릅니다.


[엄마의기록집]은 단지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로서가 아닌 일상을 다채롭게 꾸려나가는 예술가이자 창작자로서의 엄마의 색깔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수만 명의 초상을 기록해온 시현하다와 함께 4명의 엄마의 고유한 궤적과 색깔을 담았습니다.


ep.03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 어머니

[엄마의기록집] 세 번째 주인공, 장금자 어머니를 소개합니다. 공기의 무게가 변하고 풀과 나무의 생김새가 달라지면, 우리는 그제야 계절을 알아차려요. 하지만 금자 어머니의 제철은 바로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산나물이 피는 때를 정확히 알고, 철마다 된장과 간장을 담그는 어머니. 그렇게 매일 자연으로부터 끼니를 챙기고 자연에서 삶의 기쁨과 풍요를 누리시죠. 오 남매의 장녀로, 두 남매의 엄마로 살 땐 가진 적 없는 당신만의 공간에서요.

자 그럼, 금자 어머니의 손을 따라가 볼까요? 손으로 한 움큼 적당히 넣은 재료가 보글보글 끓는 국과 고소한 참기름을 솔솔 두른 나물 반찬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 세상의 가장 위대한 크리에이터는 엄마다


모바일에서 영상이 잘 안 보인다면, 영상을 재생시킨 후 우측 하단의 네모 버튼을 눌러주세요!



🥬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를 소개합니다


나, 장금자.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 나는 혼자서 노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늘 혼자 있는 공간이 없었어. 북적대던 오남매 장녀로 살 땐, 내 방에서 일기 많이 썼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야 할 땐 외각에 허름한 한옥집을 샀어. 그곳에서 된장도 담그고, 텃밭도 가꾸고.


“풀질을 하고 오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어”



🍲 집에서 무엇을 창작하고 있나요?


된장도 담그고, 맛간장도 담고. 황태 삶아서 널어 말리기도 하고.



🍲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집에서 쉬기도 하지만, 남는 시간이 많으니까 창작도 하고, 책 보다가 자수도 해요. 집은 뭐든지 새로운 걸 많이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에든지 창작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 나만을 위해 어떤 요리를 하고 싶나요?


음…, 제철 음식. 특별한 요리 없습니다. 조금 있으면 산나물 나오거든요? 산나물 잡채가 진짜 맛있어!



🍲 집에서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나요?


요 앞 자갈에 보라꽃 보셨죠? 그거 자기 스스로 올라온 거 보세요. 그 야생화가 작년에 씨 뿌린 제비꽃인데, 지금 엄청 올라와 있어요. 저거 내보고 봐달라고, 봐달라고 난리다. 내가 좋아하니까(웃음).



세상이 안 아름다우세요? 가끔 어떤 꽃은 실크 같아. 달리아 같은 큰 꽃 보면. 꽃이 아니라 천 같아요, 실크 천. 난 그거 보고 우리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랬다. 저거는 물만 먹고도 저렇게 예쁜 꽃을 피워요. 그냥 떨어지는 비만 먹고. 근데 우리 인간은 온갖 거 다 먹잖아요. 일식, 외식, 고기 뭐~ 별의 별 거를 다 먹어. 나는 꽃 보면 죽기 싫어. 꽃 못 보니까. 내 죽어도 쟤네는 필 거 아니야. 내 따라 안 죽고. 그게 제일 아쉬워 정말. 내가 아무 데나 던져 놔도 봄 되면 '나 나왔다' 카면서 피는 게 너무 너무 기특해요.



🎨 장금자는 어떤 색인가요?


저는 이런 색깔 좋아해요. 진한 하늘색. 나는 혼합색이나 보색을 좋아하지, 원색은 싫어. 꽃도 원색은 안 좋아해요. 우리 집엔 전부 다 분홍색이나 흰색 같은 색깔 뿐이에요.



💌 나만의 우주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from 금자


"70세가 된 지금,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공간에서 매일 눈을 떠.

이제 엄마의 집에 아들 딸을 손님처럼

초대하고 대접할 수 있어 기쁜 삶이기도 하지.

내 집에서 좋아하는 꽃을 키우고

된장도 담그고, 옷도 짓고, 자수도 놓아.

내 손끝에서 이뤄졌던 모든 일들이

다시 나를 자라나게 하는 기분이야.

이 세상 모든 금자씨를 응원하며."

_ 손끝으로 제철을 만드는 장금자


“내 손끝에서 이뤄졌던 모든 일이

다시 나를 자라나게 하는 기분이야”



🎞 엄마의기록집 영상 보기

장금자 어머니의 더 많은 이야기는 #엄마의기록집 풀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 시간상점 𝗘𝗩𝗘𝗡𝗧도 진행 중이에요! (이벤트 종료)

[엄마의기록집] 재밌게 보셨나요? 엄마의기록집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집스터 여러분도 참여할 수 있는 "효도 패키지"를 시현하다와 함께 준비했어요!💖 이벤트는 시간상점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뜻깊은 시간과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 지금 바로 시간상점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시간상점 이벤트 참여 방법]

❶ 라이프집 시간상점 이벤트 게시물에서

❷ [엄마의기록집] 1편의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눌러 볼 수 있습니다.

►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Credit

𝐂𝐚𝐬𝐭 Guemja Jang

𝐃𝐢𝐫𝐞𝐜𝐭𝐨𝐫 Soohyun Lee

𝐃𝐎𝐏 ASARABIA PICTURES, Soohyun Lee

𝐃𝐞𝐬𝐢𝐠𝐧 Jaehyung Park

𝐄𝐝𝐢𝐭𝐨𝐫 Seulgi Lee

𝐏𝐫𝐨𝐝𝐮𝐜𝐞𝐫 Hyeyoon Chung

𝐏𝐡𝐨𝐭𝐨𝐠𝐫𝐚𝐩𝐡𝐲 SIHYUNHADA, Jinsol Byeon, Solbi Park

𝐏𝐫𝐨𝐝𝐮𝐜𝐭𝐢𝐨𝐧 SIDE Collective

96

76

댓글 등록 시 3미닛 적립 (1일 10건까지)

댓글

수정222

인생을 멋지게 살고 계신 것 같네요

2025.10.05 19: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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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해

엄마손맛이 최고죠

2025.06.30 21: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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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미사랑)

어머님 집밥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2025.06.27 21: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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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토리

멋져요

2025.06.09 21: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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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토리

잘봤습니다

2025.06.09 21: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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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슈키7

산나물 잡채 맛있겠네요

2025.05.12 20: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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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0

ㅜㅜ 언제나 그립고 사무치는 단어 엄마

2025.05.07 01: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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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집스터_615062

저도 어머니의 집밥 꼭 먹어보고 싶네요.

2025.04.23 08: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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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102

보기너무좋네요

2025.04.08 23: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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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태양

자도 저렇게 살고 싶어요

2025.04.05 20: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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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12

우리 엄마 보고싶다~ 엄마~~~

2025.02.19 19: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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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국이짜다

핑크색이 잘 어울리세요. 심심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2025.01.31 11: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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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ysseyblue8951

보는 것만으로도 그 정성과 맛이 제대로 전해져올듯... 청정한 자연의 건강한 밥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4.12.30 00: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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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광0

그리운엄마밥이 생각나네요옹

2024.12.13 18: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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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웅

손재주 정말 좋네여 금손이다

2024.12.07 11: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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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74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데 워너비삶입니다

2024.12.05 15: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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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 수

엄마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그립습니다.​

2024.11.17 15: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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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하썬

인상도 좋으시고 솜씨도 좋으시고 ~~ 본받고 싶어요 !

2024.11.07 13: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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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ican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손끝으로 제철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의 맛을 만들어내는 장금자 님의 손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푸근한 웃음만큼이나 그 맛은 일품이겠지요

2024.10.30 19: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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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집스터_88040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온전한 나만의 삶을 느끼고 사시는 것 같아 부러우면서도 저도 꼭 저렇게 살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온정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2024.10.29 15: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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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99

따뜻함이 묻어나네요~~엄마생각도 나고~

2024.10.17 17:3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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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70ok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손끝으로 제철을 만든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생활을 하고 계셔요 멋있습니다

2024.10.16 01:3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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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준

제철식재료로 정성이 듬뿍담긴 요리를 하시네요^^

2024.10.15 20: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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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맘

엄마의 따뜻함~~느껴보고싶습니다

2024.10.15 15: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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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맘

친정엄마 생각이나요~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2024.10.15 08: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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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글래스

제철요리라는 단어를 저렇게나 아름다운 표현으로 꾸밀 수도 있군요! 그리구 제목에 이끌려 들어온 글인데, 그 내용 역시 너무 따스해 한순간에 글 속에 빠져들게 되었네요!

2024.10.03 03: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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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41

세상의 가장 위대한 크리에이터는 엄마다....................ㅠ ㅠ 눈물이 나게 되

2024.10.02 01: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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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_pictures2

엄마의 따뜻함이 묻어나는거 같아요😊

2024.09.23 16: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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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12

우리 친엄마 생각이 나요~~ 집간장. 집된장

2024.09.17 12: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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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_kim

너무 멋져요

2024.09.08 02: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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