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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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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다

2024.07.25 16:31

조회수 31




니체... 그리고 카프카에 관심이 많다. 

 

책이란 책은 다 읽어보고 싶다. 문제는 늘 게으름이지! 

 

글을 써보고싶어지고, 시를 배우면서 자주 들리는 이름이다. 니체, 카프카... 

 

그래서 그들을 향한 지적 탐구는 나의 물욕을 만나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 사재끼고 있다. ㅋ

 

그러다 어느날! ㅎㅎㅎ

 

라이프집에서 깜짝 선물로 카프카의 책을 넣어줬다! 

 

​<<유형지에서>> 라는 단편이다. 프란츠 카프카 사후 100주년 기념으로 민음사에서 출판했다한다. 

 

난 아직 <<변신>>밖에 ... 아싸! 

 

 

그럼 나도 카프카에스크에 빠져볼까? 

 

<<변신>>도 그랬지만 <<유형지에서>>역시 심상치 않다. 

 

한 명의 광인이 나온다. 장교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너무 열심히 한다. 문제는 문제다.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점이 문제란거다.

 

전임 사령관의 명령을 받은 그대로 아무런 판단없이 신봉하듯 일을 한다. 여행자에게 처형기계를 모순된 신념에 차서 열성을 다해 설명한다. 결국엔 안타까운 결말을 가져오는데 장교의 극단적인 광기에서 온 파국이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파국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단지 4명의 인물들만이 나오는데 그 중 한명은 여행자다. 장교의 설명을 듣거나 처형과정이 진행될때 아닌지 알면서도 지켜만 본다. 개입하지 않고 제3자로서의 입장만을 유지한다. 안타까운 순간이다. 다른 병사나 죄인은 그저 조연일뿐... 눈치보고 1차원적인 인간의 모습정도만 보여준다. 

 

본문 앞에 편집자레터에서 글을 더욱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사실 난 본문읽기 전에 읽고, 읽고 난 후에도 읽었는데 후자의 경우가 더 이해가 자 된 것 같다. ㅋ

 

카프카는 '공포의 난봉꾼' 이라고 불리며 사회의 불안을 예언한다다고 한다. [유형지에서]를 낭독으로 발표할때의 분위기는 정말 어땠을까? 

 

과거의 모습이나 현재의 모습이나 크게 차이가 있을 거 같지 않다. 언제나 계급과 차별과 자본주의로 인한 비 인간적인 모순속에서 어쩔 수 없다며 살아가고 있다. 나 역시도...  

 

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의 처세술(?)로 늘 살았던거 같다. 이[유형지에서]의 여행자처럼...

 

그러고 보니 난 여행자처럼 살고 싶어했다. 아! 여행자로 설정한 카프카! 천재맞다! 

 

난... 이 글 읽으면서 여행자를 욕했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라니... 어쩌지? 여행자를 욕할 처지가 아니네...ㅠㅠ

 

조금은 고민해볼 수 있을까? 나의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피곤할 거 같은데... 난 난초같은 사람인데... 

 

고민은 해보자. 그 다음의 삶은 미래에 맡기자! 

 

 

카프카의 책이 집에 몇권 더 있다. 이기세를 몰아서 한권 꺼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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