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재에서 머무는 내내 어쩜 이렇게
햇살은 눈부시고 하늘은 뭉게구름 둥실둥실
날씨가 좋은지, 한옥에서 비오는 날도 낭만적이겠다~
생각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왔어요.
마지막 미션박스를 열어보는데
이게 마지막이라니 하는 아쉬움이 앞서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커피와 관련된 미션이라니!
저는 눈뜨자마자 커피, 점심먹고 커피, 자기전에 커피
출근하자 마자 커피를 마시는 헤비 커피 드링커니까요.

핸드드립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들어있었어요.
원래 박스포장이 튼튼하게 되어있던 것들을
한눈에 보여드리려고 재배치 해보았어요.
원두, 머그컵, 전자 저울, 그라인더, 핸드드립 캐틀,
유려한 드리퍼와 깨끗한 서버, 종이필터와 10g 스쿱까지
핸드드립을 120% 즐기기에 충분했어요.

10g 스쿱은 얼마나 귀여운지요.
원두를 한가득 담아야 10g이 채워집니다.
제일 먼저 그라인더의 굵기를 맞춰봅니다.
처음 갈아낸건 너무 곱고, 두번째 갈아본건 너무 굵었어요.
그 중간쯤 어딘가의 적절한 굵기를 찾아봅니다
딸깍, 딸깍-
비오는 차가운 공기를 맞이하려 온 집안의 문을 다 열고
물을 끓이고, 원두를 갈고, 천천히 커피를 내려봅니다.
원두의 굵기도, 물줄기도 엉망이지만
커피를 즐기기엔 문제없지요

때글한 원두들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갈아내는 소리와 향,
뜨거운 물과 만나 적셔지는 원두와
드리퍼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
사방에 퍼지는 커피내음까지
핸드드립은 처음과 끝 모든 과정들을 즐기기에
제일인것 같아요.
그래서 바쁜 아침에 여유롭지 못하게
정신없이 커피를 갈아 내려가면
뭔가 허전한 마음까지 들기도 합니다.
처음엔 핸드드립이 좀 거추장스러운게 아닌가? 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보니
핸드드립이 가장 단정하고 심플하게 커피를 내리기 좋은것 같아요
이런날은 이렇게, 저런날은 저렇게
정답 없이 내가 원하는 커피맛을 찾기도 제격입니다.

골목골목 피어있는 꽃들과
다정한 한옥들이 있는 서촌

곧 잠들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충만히 즐기다 잠들겠습니다ㅎㅎ
모두 평안한 하루,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며.
이뻐라 너무 행복해 보이셔요 😍
멋져요🥰
차분해지는 분위기가 정말 좋네요!
가을의 평온함과 행복함이 느껴지내요^^
이 분위기 그대로 느끼고 싶네요. 드립커피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니,,, 향이 나는 거 같아요
중간에 드립커피 들고 계신 사진 진짜 스냅샷의 정석이네요 너무 멋져요! 분위기도 있고 저도 너무 체험해보고 싶네요! :)
음- 저도 차분해지는 기분이에요.
♡♡♡♡♡
😍👍
드립스테이션중에 홀츠클로츠가 가장 이쁜듯하네요.
너무 포근해요
정말 부러워용 ~~
한옥 너무 좋네요
와~~~~😍
가고싶었는데 ㅜ ㅜ부럽습니당... 다음엔 저도되길..
사진과 글 제 마음도 편안해지네요. '나두 서촌 한옥에서 충만한 하루 보내고 싶다'라는 제 속마음이 전해져 라이프집에서 이런 이벤트 또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넘 부러워요 한옥 만끽하셨길 바라요
풍경과 커피 너무 잘어울려요☺️
한옥 무드.....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ᐟ
핸드드립 세트 정말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
드립커피 한잔으로 행복가득
커피와 차 마시기는 소꼽놀이 같아요.
맛과 향은 덤이지요.
핸드드립는 커피의 여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글도 사진도 참 좋네요
낭만 가득한 커피 한잔이네요><
너무 분위기있고 멋져요👍
충만히 즐기다. 너무 좋네요!! 하은재에서 특별한 하루 보내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