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을 활용한 홈시네마, 좀 더 완벽해질 수 있을까요?

2022.05.11 00:56 조회수 328

안녕하세요, 재작년 운이 좋게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해 방 3개가 있는 아파트에서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입니다.이전에 자취할 때는 원룸, 투룸에서 지냈는데넓은 집으로 오니 침실과 컴퓨터방, 창고를 분리하고도 거실이나 드레스룸 등 공간이 여유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자취할 때부터 언젠가 집에 홈시네마를 꼭 만들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는데요. 이래저래 고민하다 결정한 공간은 침실이었습니다. 

거실에 TV가 있고, 침대에 누워서 대형화면의 영화를 보는 것에 로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했던 작업은 암막 커튼을 다는 일이었습니다. 

평소 그레이톤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가구나 소품을 살 때에도 그레이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커튼은 인터넷에서 고민 끝에 고른 제품인데, 빳빳함도 적당하고 암막 기능도 훌륭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빔프로젝터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홈시네마인데 빔프로젝터가 없을 수 없죠.

여러 제품을 후보군에 올리고 고민하던 그 때, 마침 당시 지인이 HU85LA를 구입했다가, 이사 이슈로 잠시 제품을 대여해 준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결국 트리거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홈시네마를 꾸리게 되기도 했습니다.) 

 난생 처음 접해본 초단초점의 매력은 정말 상상초월이었습니다. 

원래는 안쪽 벽면에 침대가 위치해 있었고, 벽걸이 에어컨이 달린 벽면으로 투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배치하더라도 화면 일부분이 에어컨에 간섭받습니다. 

 


결국 저는 침대 위치를 옮기는 강수까지 두게 됩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고 HU85LA는 다시 지인에게로 떠나게 됩니다… 

퇴근하면 침대에 파묻혀 빔을 틀어놓고 영화나 유튜브를 보는 루틴에 익숙해져버린 저는 (거실 TV는 뒷전된지 오래입니다.) 빨리 이 공허함을 채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심각하게 HU85LA를 업어올까 고민하던 저는 뜻밖에도 특가에 뜬 뷰소닉V151 제품을 발견합니다. 

초단초점이 아니라는 점은 굉장히 아쉽지만, 그래도 이 녀석도 4K입니다. 

어쨌든 빔프로젝터를 사고 나면 스피커나 이것저것 추가로 사야할 것들도 있겠다 싶어, 

첫 제품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자는 마음이 들었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이렇게 빔프로젝터가 생긴 제 첫 홈시네마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준비해야 될 것이 많았습니다.

 우선 빔프로젝터를 올려놓을 공간이 없어서 의자에 얹어 놓았습니다. 

 

빔프로젝터를 사면 영화나 유튜브를 볼때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할 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거실에 있던 게임기들도 모두 침실로 옮겼습니다. 

그만큼 전원 연결선이 많아진 건 당연하고 선정리도 괴롭습니다. 

 


 


그리고 뷰소닉V151기본 스피커 음질은 듣기 괴롭습니다. 

머리 뒤에서 모노 사운드로 들리는 것도 괴롭습니다.

어쩌겠어요 사운드바를 질러야지.

특가로 나온 사운드바를 하나 업어왔습니다. 

 

불을 끄면 이런 모습입니다. 

스크린은 과감히 생략하고 (사이즈나 설치 등의 문제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벽면을 페인트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그대로 영화관이 되는 느낌이라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게임을 하던, 유튜브를 보던, 영화를 보던 몰입감은 TV를 사용할 때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불을 켰을 때입니다. 

원래 침실에 있었던 구글 스피커나 스마트기기 충전기, 소품 뿐만이 아니라

게임기기들, 스피커들이 더해지면서 뭔가 정리가 도저히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아직 스피커를 올려 둘 가구는 사지 않았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어수선함 것을 정리 하고싶어 싶어 선반을 구입했습니다. 

칸칸마다 게임기나 물건들을 정리해 놓을 수 있고, 제일 위에 칸은 빔프로젝터를 올리기에도 좋고,

제일 아래칸은 콘센트라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하기 좋을 것 같다는 계산이었습니다만….

 

 

개같이 망했습니다. 


 

 

 

 (이 이미지는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이 정도로 깔끔한 홈시네마가 되길 바라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 정리나, 수납을 위한 가구가 필요한 건 알겠는데,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고민입니다.

아니면 빔프로젝터를 초단초점으로 사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일까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나만의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라이프집에 가입만 하면 모두 보실 수 있어요!

카카오톡으로 3초 만에 무료 가입 이미 집스터라면? 로그인하기
  • 2022.05.11 15:38

    문제해결을 위한 여정을 재미있게 써주셨네요~~^^ 공감되요!

    • 2022.05.11 22:25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많은 여정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ㅠ_ㅠ

  • 2022.05.11 09:14

    ㅋㅋㅋㅋㅋ열심히 읽다가 🐶같이 망했다는 이야기에 빵터졌네요~ 마지막 사진같은 시네마 라이프집과 함께 만들어봤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ㅎ

    • 2022.05.11 22:24

      너무 글이 긴가 하고 걱정했는데.... 빵 터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