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출구 앞에서 따뜻한 겨울 준비

2023.11.08 16:33 조회수 806

about 꿀단.zip

#꿀단.zip 은 여러분의 집 생활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돕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따라 아이템과 도구, 레시피, 생활의 팁, 문화 콘텐츠 등을 소개합니다. 꿀단.zip의 제안을 통해 집에서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낯선 감각이 깨어날 때 여러분의 우주가 더욱 넓어질 거예요.



어느 새 나무들은 빨갛고 노란 옷으로 환복을 마치고, 거리엔 낙엽이 나뒹굴고 있어요. 한 해의 끝자락, 이 풍경은 언제나 오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이런 때일수록 몸을 가볍게 자주 움직이는 게 좋아요. '굳이' 하는 일을 자꾸 해버릇 하면 일상에 낭만적인 구석이 생긴답니다! 자, 그럼 가을의 출구 앞에서 올해 마지막 계절 겨울을 준비해볼까요? 🍂



❶ 뱅쇼 재료로 만든 겨울 소품 by 집스터 로지타


“겨울에 끓여 마시는 와인, 뱅쇼.🍷 뱅쇼의 재료가 되는 사과와 귤, 시나몬스틱, 팔각 (스타아니스)까지 한데 긁어 모았어요. 아이들이 먹고 남은 것도요. 뱅쇼 재료는 생과일이지만, 식품 건조기로 모두 말렸어요. 이렇게 하나로 묶어두니 멋스러운 장식품 같죠?”


🏷️ 로지타 님의 글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 Editor's pick! 감기 예방에 좋은 뱅쇼 레시피 🍊🍎🍷

체질적으로 알코올이 잘 받지 않는 분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뱅쇼.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는 뱅쇼를 감기약 대신 먹기도 한대요.

넉넉한 냄비에 오렌지와 레몬, 사과를 잘 썰어 넣고, 시나몬스틱과 팔각, 월계수 잎까지 넣은 후 저렴한 레드 와인 한 병을 모두 부어주세요. 설탕이나 꿀은 기호에 맞게 추가해주시고요. 와인의 알코올이 모두 증발될 때까지 중약불로 20분, 약불로 10분간 오~래 끓여주면 끝!

겨울을 기다리며 달달하고 뜨끈한 뱅쇼 한 모금 들이켜 보세요. 눈 앞에 설경이 펼쳐지는 기분이 들거예요. 참! 뱅쇼와 당근 케이크 조합이 아주 좋답니다.




❷ 고소한 약콩보리차 끓이기 by 집스터 수달e


“저희 집은 정수기를 들이지 않고 매일매일 물을 끓여서 먹어요.🐤 저에겐 맹물이 맛없을 뿐더러, 마시고 싶은 차를 우려 먹으면 늘 입이 즐겁더라고요! 시중에 파는 티백 대신 원물 그대로를 끓이거나 우려 마시는데, 그 기다림의 시간이 좋답니다. 😊

기관지가 약한 저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에 제일 먼저 바뀌는 생활 습관이 바로 따뜻한 물 마시기예요. 이렇게 따뜻한 물을 마시고 난후로는 감기도 좀 덜 걸리는 것 같아요.”


🏷 수달e 님의 글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 수달e 님이 먹는 약콩보리차는 여기서 구매할 수 있어요.



+ Editor's pick! 따뜻한 보리차와 함께 읽는 에세이 한 편

따뜻한 보리차와 함께 읽기 좋은 뭉클한 에세이 한 편을 읽어보세요. 한 해의 말미에 보고싶은 얼굴들이 떠오를지도 몰라요. 아래 글은 에세이의 일부입니다. 전문은 여기를 눌러서 볼 수 있어요.


[인생의 신맛] 올리브 나무, 동치미, 첫사랑 by 김해서 작가

“너무 아득한 과거라, 회상하는 엄마의 표정은 오직 동치미만 그릴 수 있는 듯했다. 그 집 벽지도 사라지고, 반찬 그릇을 펼치는 아주머니 손도 사라지고, 동생과 나도 사라지고, 다른 말소리도 사라지고, 식탁 위엔 쇠숟가락과 말간 동치미만이 있는 것이다. 얇게 썰린 무가 물 위에 비친 불두화 뭉치처럼 화사하게 떠 있다. 엄마에게 그때 그 동치미는 생명수였을 것이다. 딱딱하게 말라비틀어진 혈관을 적시며 구석구석 토막난 감각을 이어주는. 엄마의 휘발된 입맛은 그날로 회복되기 시작했고, 무사히 나의 엄마로, 전보단 묽어진 미소로 돌아왔다.”



❸ 겨울 컬러로 침구 교체 by 집스터 jjuluv

“침구를 교체했어요. 단색이나 뽀얀 컬러를 좋아해서 늘 쓰던 침구를 세탁만 깨끗하게 해서 사용했는데, 큰맘 먹고 열심히 고르고 골라 침대 패드와 이불 커버, 그리고 베개 커버까지 바꿨답니다. 진한 와인빛과 블루의 조화 좋네요 ෆ”

🏷 jjuluv 님의 글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 Editor's pick! 침구 브랜드 추천

가구를 빼고 집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건, 다름 아닌 침구가 아닐까요? 가구는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침구는 변화를 주기 쉬운 대상이기도 해요. 겨울의 색을 입고 부드러운 감촉을 가진 침구로 교체해보세요. 여기 다양한 침구 브랜드가 있어요!


  1. AGT (wwww.agtshop.com)


  1. 키티버니포니 (www.kittybunnypony.com)


  1. 마틸라 (www.maatila.co.kr)

  1. GATA (www.gata.co.kr)



❹ 크리스마스 콘텐츠 보고 듣기 by Editor

“겨울 준비로 크리스마스 준비를 빼놓을 수 없죠. 자고로 크리스마스는 당일보다 가을부터 기다리는 마음이 더 즐거운 거 아시죠! 여러분은 꼭 챙겨 보는 연말 영화가 있나요? 좋아하는 캐럴은요? 저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영화나 올드 팝송으로 설렘을 채운답니다. (TMI. 90년대생인 거 티내기.) 그 시절을 살아본 적은 없지만, 제가 태어나기 전 세대의 크리스마스 낭만을 보면 따스한 인류애가 솟아나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

줄거리: "우린 친구가 될 수 없겠네요." 대학 졸업 후 뉴욕행을 함께 하게 된 해리와 샐리.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명제로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고,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인 서로를 별종이라 생각한다.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헤어진다. "너랑 연애 안 하길 천만다행이야." 몇 년 뒤, 우연히 서점에서 재회한 두 사람. 샐리는 연인과 이별했고 해리는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 받았다. 두 사람은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비로소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조금만 더 안아줘." 어느 날 샐리는 헤어진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고 뒤늦은 이별의 아픔에 슬퍼한다. 해리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안아주고 위로의 키스는 뜻밖의 하룻밤으로 이어지는데… 다음 날 아침, 우린 친구일까, 연인일까?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


Playlist 일부를 공유드려요! 아래 곡 외에도 30곡이 넘는 올드 팝이 큐레이션 되어 있답니다.

  • Frosty the Snowman (1950)
  • The Jolly Old Man In The Bright Red Suit (1949)
  •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1949)
  • Christmas Candy (1950)
  • Winter Wonderland (1947)
  • Blue Christmas (1949)
  • The Christmas Song (1947)
  • A Marshmallow World (1950)
  • Jingle Bells (1963)
  •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1962)


🧣 여러분은 겨울 맞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댓글로 겨울을 준비하는 나만의 방법을 나눠주세요.💙



Editor Seulgi Lee

Design Jaehyung Park

Production SIDE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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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7 07:52

    따끈한 보리차!

  • 2023.11.19 18:00

    귀여운 아이템들

  • 2023.11.19 10:09

    멋져요!

  • 2023.11.18 18:41

    개성이 넘치는 공간이네요

  • 2023.11.16 17:43

    라이프집 집스터 분들 정말 금손이에요!!!

  • 2023.11.15 12:22

    약콩보리차 맛있겠어용 저도 맹물은 잘 못마셔서!!

  • 2023.11.14 12:47

    최고

  • 2023.11.14 07:46

    너무 따뜻해진거 같아요♡

  • 2023.11.13 07:45

    약콩보리차…!!

  • 2023.11.12 21:02

    좋아요 ㅎㅎ

  • 2023.11.12 10:30

    급 추워져서 이제 겨울준비 단디해야겠어요

  • 2023.11.12 10:09

    꺅~~너무 좋네요^^♡♡

  • 2023.11.11 11:07

    아, 달력에 숫자만으로는 일년이 허무하게 끝나가는 마음뿐이었는데, 기사를 내려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 포근해졌어요. ^^♡

  • 2023.11.11 00:25

    뱅쇼 따듯하게 끓여 마시면서 캐롤듣는 그 순간이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ㅎㅎ 생각만해도 너무 좋네요🎄🫶🏻

  • 2023.11.10 21:20

    앜ㅋㅋㅋㅋ 음악 트니까 진짜 🎄 🎅🏻 🎄 🎅🏻 🎄 크리스마스가 부쩍 코 앞까지 다가온 느낌이에요 넘 조탕

  • 2023.11.10 20:13

    카페마다 뱅쇼를 내놓는걸보니 진짜 겨울이에요~

  • 2023.11.10 00:11

    하나같이 낭만적인 내용들이네요...🥹 요즘 정말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저도 빨리 겨울 준비해야겠어요!

  • 2023.11.09 21:52

    전기장판꺼내면서 이불교체하기~ 폭신폭신 겨울이불좋아용 ㅎㅎ

  • 2023.11.09 15:38

    앗!! 예쁜 소품 저도 갖고 싶네용~^^

  • 2023.11.09 11:59

    저는 긴팔긴바지 겨울 잠옷을 꺼내면서 겨울 맞이 준비를 시작해요 !

  • 2023.11.09 10:56

    헐! 저 올드 캐롤송 플리 영상 제 최애 영상 중 하나에요 ㅎㅎ 여기서 만나다니ㅎㅎ

  • 2023.11.09 10:44

    꺄 겨울준비 좋아요 ㅎㅎ

  • 2023.11.09 06:31

    겨울도 멋진 계절!

  • 2023.11.09 03:35

    크리스마스 분위기~ 겨울에 딱

  • 2023.11.09 00:07

    뽀송뽀송한 실뭉치로 뜨개를 하며 겨울 준비를 따숩게~~ ☺️😍♥️

  • 2023.11.08 23:42

    뱅쇼 좋아요❤️

  • 2023.11.08 23:38

    우와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요ㅎㅎㅎ

  • 2023.11.08 23:06

    뱅쇼 당장 따라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 2023.11.08 22:50

    크리스마스 플리만들어도 두근

  • 2023.11.08 22:43

    아 벌써 캐롤이라니 벌써 23년 끝이 오네오🎄🎄

  • 2023.11.08 20:49

    우와 캐롤리스트 들어봐야겠어요 ㅎㅎ

  • 2023.11.08 20:33

    겨울에는 장판 키고 거실에서는 뱅쇼를 마시면 뜨뜻한 집 완성인거 같아요ㄹㄹ

  • 2023.11.08 19:29

    따뜻하게 뱅쇼 마시고 싶네요

  • 2023.11.08 18:42

    저는 날이 추워지면 보습템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ㅎㅎ 립밤, 바디로션, 핸드크림..... 어느것 하나 놓칠 수 없겠더라구요 ㅎㅎ

  • 2023.11.08 18:11

    추운 날씨와 너무 잘어울리는 내용이네요! 당장 뱅쇼 재료부터 주문합니닷 ㅋㅋㅋ

  • 2023.11.08 17:30

    수면담요, 수면양말, 수면잠옷 폭식한 것부터 찾아요 :)

  • 2023.11.08 16:58

    크리스마스 캐롤 지금부터 들어야죠!!

    • 2023.11.08 17:16

      아이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

  • 2023.11.08 16:40

    따뜻하만 무겁지않은
    나만의 손뜨개 스웨터❤️

  • 2023.11.08 16:38

    붕어빵...